이희진 영덕군수가 지난 4년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일궈낸 민자유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
이희진 영덕군수는 민자 유치의 실질적인 목적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군민의 정주 만족도 향상에 두고 있었다. '민자유치→지역경제 활성화→정주 만족도 향상→인구 유입'의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민자유치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민간업체와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유지하며 정밀하게 설계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사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기존의 산업지형과 MOU 체결로 진행되는 사업이 행정의 연속성 아래 계획된 대로 전개돼야만 업체는 부가가치를 얻고 지역은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덕군은 지난 4년간 5천여억 원의 민자를 유치했다. 이 군수는 이에 대해 "교통망 확충을 통한 접근성, '영덕대게'로 대표되는 경쟁력 있는 특산물, 지역 브랜드 '맑은 공기 특별시'로 높아진 인지도 등이 유기적으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관광 중심지로서의 투자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MOU 사업을 통해 5천500억 원의 민간투자를 확보했고, 이는 700개 이상의 질 좋은 일자리와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민간투자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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