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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주 유일 대형마트 "지역 농산물 외면" 지적에 개선 의지…유통망 확대로 긍정적 움직임

2022-07-06

영주시와 대형마트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 논의
형식적 업무협약 아닌 구체적 납품 규모도 포함될 듯

[단독] 영주 유일 대형마트 지역 농산물 외면 지적에 개선 의지…유통망 확대로 긍정적 움직임
대형마트 영주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봉지 사과가 영주가 아닌 인근 지역과 경남, 충북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로 상품이 구성돼 있다.

경북 영주에서 유일하게 지점을 둔 대형마트가 영주지역 농산물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영남일보 6월 20일자 9면보도)에 대해 대형마트가 발 빠른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영주시와 해당 대형마트 간 지역 농·특산물 유통망 확대를 위한 긍정적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주시 유통지원과와 대형마트 관계자가 사과를 비롯한 영주지역 농·특산물의 판매 확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0년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 대형마트는 도내 시·군 최초로 영주시와 업무협약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형식적인 업무협약이 아닌, 매년 제철 농·특산물에 대한 구체적인 납품 규모도 협약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이 체결될 경우,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조치는 대형마트의 적극적인 의지와 영주시의 빠른 대처로 이뤄졌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 차별화 상품 개발, 판로지원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주시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유통망을 활용, 지역 농·특산물을 전국적으로 홍보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주지역 대표 과일인 영주사과의 대형마트 납품 규모는 293억9천700여만 원이었다. 하지만 이 대형마트의 평균 납품 비율은 1.6%(5억 원)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선 이 대형마트가 지역 농·특산물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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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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