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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대구 달성 라이온스 클럽 '비슬산 한여름밤의 축제' 북적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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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달 29일부터 8월9일까지 '2022 한여름밤의 영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비슬산 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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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앞서 라이온스 회원들이 기념촬영.

땅거미가 깔리면서 어둑해지자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산중영화관을 찾았다. 어김없이 산바람이 솔밭사이로 마중 나와 시원하게 관객을 맞이 한다. 삼복더위는 저만큼 멀어지고 비슬산의 여름밤은 영화의 바다속으로 흠뻑 빠져든다.

자유, 지성, 우리, 국가의 안전이라는 라이오니즘을 바탕으로 창립 43주년을 맞은 국제 라이온스 협회 356-A(대구)지구 달성라이온스 클럽 (회장 허세중)은 지난달 29일부터 8월7일까지 '제16회 한여름 밤의 영화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05년 처음 행사를 시작해 그동안 총16만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해 비슬산의 이색적인 한여름밤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코로나19 펜데믹에 찌든 현실에서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져 지역민은 물론 휴양림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동안 비슬산 자연 휴양림 공영 주차장은 가로 10m 세로 5m의 대형은막으로 거대 노천 영화관으로 변신했다. 열흘동안 1만2천여명의 관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명작영화 릴레이는 계속됐다.

화제작 '신과함께 1·2' '군도' '판도라' 등 14편의 영화는 영화 매니아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했다. 협회는 금·토요일에는 2편씩 영화를 상영했다. 소요경비 3천만원은 달성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의 자비로 충당됐다. 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는 라이온이다. 고로 봉사한다'는 모토로 1979년에 창립한 달성 라이온스 클럽은 대구 달성군에 거주하는 청·장년을 주축으로 현재 43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민간 NGO 사회봉사단체다. 그동안 달성 라이온스 클럽은 자발적 참여로 신바람 나는 활동을 펼치면서 '함께하는 봉사, 실천하는 봉사'의 슬로건으로 한 여름밤의 축제를 비롯 헌혈봉사, 독거어르신 김장보내기, 효도관광, 농촌일손돕기, 벽화 그리기 등 전방위적으로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왔다. 또 영·호남 화합을 위해 광주지구 담양라이온스 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어 두 지역의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허세중 달성라이온스 클럽 회장은 "한 여름밤의 영화축제는 지역민을 위한 연례행사의 하나" 라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더욱 신바람나는 봉사로 건전한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 라이오리즘을 구현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글·사진= 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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