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오전 7시 대구 최근접…포항경주 시간당 40~80㎜ 강한 비

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7시쯤 대구시 남동쪽 60㎞까지 최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힌남노가 오전 4시 5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해 오전 7시쯤 대구시 남동쪽 60㎞에 최근접하고 오전 8시 경북 포항 남동쪽 10㎞, 안동 남동쪽 90, 오전 11시 울릉도 남서 20㎞에 최근접하겠다.

오전 6시 기준 힌남노는 부산시 동북동쪽 약 10㎞ 부근 해상에 상륙해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 시속 52㎞, '강'의 강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경북남부 동해안을 지나 동해남부 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현재 대구·경북과 울릉도·독도, 동해남부전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되고 있다.

오전 5시 기준 경북 포항·경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40~80㎜, 대구경북에 10~30㎜의 강한 비가 내렸으며, 경북 동해안엔 최대 순간풍속 20~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같은 시각 누적 강수량은 포항이 249.8㎜, 경주(토함산) 212㎜, 경주(산내) 192.5㎜, 김천(대덕) 170.5㎜, 청도(금천) 170㎜, 구미 120.4㎜, 대구 97.7㎜다.

낮 12시까지 경북 동해안엔 시간당 40~80㎜의 비가, 대구경북과 울릉도·독도엔 시간당 30㎜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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