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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혁 스테이빌리티 대표 "공간의 가치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바꾸는 기업 만들어 갈 것"

2022-09-15

[대구의 미래 청년기업 .8]

정민혁 스테이빌리티 대표 공간의 가치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바꾸는 기업 만들어 갈 것
"공간의 가치가 곧 사업의 경쟁력입니다."

스테이빌리티는 창업한 지 1년이 갓 넘은 신생 기업이지만 뚜렷한 비전과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민혁〈사진〉 대표는 누구나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을 구상했다.

정 대표는 "이전에 광고·마케팅 분야 사업을 했었다. 매번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고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이 컸다. 매출이 증가해도 늘 불안감이 뒤따랐다"면서 "고민 끝에 생각한 분야가 바로 '건축'이다. 많은 사람이 선망하는 공간을 만들고 사례가 쌓이면 그 자체로 대체 불가능한 포트폴리오가 된다고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북대 재학 중 20대 이른 나이에 창업 전선에 뛰어든 정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사실 사업 초기에 쉽게 풀린 적이 있어서 제가 탁월한 사람이라 착각한 때도 있었지만 곧이어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 다행히 가족과 주변 지인, 동료들이 믿고 도와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스테이빌리티는 리노베이션으로 재탄생한 숙소를 대중에게 선보였고 예상보다 큰 성과를 이뤘다. 스타트업 성장의 첫 관문인 '프리 A' 투자유치로 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 대표는 "제주도 숙소가 마감되던 날을 아직 잊을 수 없다. 우리 기업과 시장에 대해 확신이 들었던 순간이다. 투자유치는 단순히 금전적인 부분이 아니라, 우리 편이 되는 든든한 사람을 얻었다는 생각에 기쁨이 더 컸다. 만족하지 않고 앞선 사례를 되짚어보며 늘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스테이빌리티는 세컨드 하우스, 공유별장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정민혁 스테이빌리티 대표는 "스테이 프로젝트나 공유 별장 모두 고객의 소중한 투자금으로 진행된다.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려고 한다"면서 "제 꿈이 곧 스테이빌리티의 성공이다.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곽재화 청년기자 young08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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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태, 곽재화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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