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 "지방의원들 자존심 살려야… 지방의회 박람회 뜻깊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이 28일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제1회 대구경북지방의회 박람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대구경북지방의회 박람회에 참석해 "기초·광역의원들이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장은 28일 축사를 통해 "우리 지방의원들이 소신을 가지고 국회의원에게도 할 말은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대구경북 지방의회 박람회를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2년 만에 이뤄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배 의장은 "올해는 자치분권 2.0시대가 시작된 역사적인 해"라며 "자치분권의 제도적 기반이 더욱 강화된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교류와 소통으로 지혜를 모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의장은 이어 대구경북 지방의회 박람회가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역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므로 우리의 힘으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런 변화에 발맞춰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그는 또 "경북도의회의 의정활동에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면서 "3일 동안 진행되는 박람회가 지방자치의 실현과 지방 의정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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