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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마지막 해외팀 공연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선욱 협연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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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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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키릴 카라비츠.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 제공>
김선욱
피아니스트 김선욱.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 제공>

2022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마지막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유럽 명문 악단의 수석 단원과 유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대구 첫 공연이기도 하다.

1981년 유럽 연합 유스 오케스트라 출신의 단원들이 창단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현재 각국의 오케스트라 수석, 저명한 실내악 연주자 등 창단 멤버를 포함한 약 60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실상 심포니 규모이지만 창단했을 때의 이름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명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오케스트라의 기틀을 다졌고, 세계적인 지휘자 및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음악감독이나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기 때문에 단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빚어지는 결속력 있고 정교한 앙상블이 강점이다. 그동안 250매 이상의 음반을 발매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두 번의 그래미상과 세 번의 그라모폰 음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을 잡을 키릴 카라비츠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바이마르의 도이치 국립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뮌헨 필하모닉, 프랑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악단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본머스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로 14년째 재직 중인 그는 지금까지 여러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음반들이 비평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협연자로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동 세대 연주자 중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김선욱은 2020년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로 정식 데뷔 후 2021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는 등 최근 지휘자로도 활동 범위를 넓혔다. 카라비츠와 김선욱은 2009년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최근 런던 심포니 데뷔, 시카고 심포니 데뷔 공연에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꾸준히 돈독한 음악적 관계를 쌓아온 만큼 안정적이고 신뢰감 넘치는 연주가 기대된다.

공연의 1부는 슈베르트의 '이탈리아풍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베토벤의 유일한 단조 피아노 협주곡인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김선욱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선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를 선보인다.

입장료 5만원~15만원. (053)250-1447~8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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