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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폐쇄 아닌 지점 승격요구 정치권 확산

2022-11-14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폐쇄 아닌 지점 승격요구 정치권 확산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이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을 만나 구미출장소 폐쇄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구자근 국회의원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의 구미출장소 폐쇄 방침에 구미지역 정치·경제권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은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계획안에 포함된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폐쇄 방침에 강하게 반대했다.

김 의원은 12일 영남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2013년 문을 연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는 구미지역 수출기업 금융지원 및 상담 서비스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라면서 "구미출장소 폐쇄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와 국가 균형 발전에도 역행하는 사태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오히려 기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을 만난 자리에서 구미출장소 폐쇄 계획은 수출 강화를 주장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다르고, 정부의 기업 수출 지원에도 역행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라고 했다.

같은 날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올해 들어 내륙 최대 수출기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반도체·방산기업체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출장소 기능을 한층 강화해 지점으로 승격해야 한다"라면서 "빠른 시일에 구미시의회 차원의 지점 승격 건의문을 채택하고, 수출입은행 본사를 항의 방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달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와 기능 강화 건의서'를 정부, 국회, 대통령 비서실,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했다.

한편, 구미출장소는 구미·김천·상주·문경·안동·영주·의성·예천·봉화·청소·영양 등 경북도 내 11개 시군의 수출입 업무를 맡고 있다. 2021년 기준 수출기업에 2천억 원을 지원했다.

구미지역 경제·정치권에서는 구미출장소가 폐쇄될 경우 구미지역 기업체는 대구지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과 함께 수출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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