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장학사업, 장학금 지급 대상 확대···2023년 7억500만 원 지급

영양군 인재육성장학회가 지난 18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군 인재육성장학회가 장학금 지급 대상확대로 보편적 교육복지 및 교육발전을 실현한다.

경북 영양군은 지난 18일 영양군청에서 제30차 정기이사회 회의를 열고 장학제도 개편안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영양군은 1997년 지역 내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영재장학금'을 지급한 이래 매년 수혜범위를 확대해 온 장학사업을 2023년부터 △고등학생 장학금 △대학생 장학금(반값) △대학생 장학금(재학) △대학생 장학금(영양사랑) 등 8개 분야로 나누어 총 7억5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확대 실시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학생 장학금(반값) 지원 대상자는 지원 신청일 기준 부모 및 보호자가 연속하여 3년 이상 영양군에 거주 중이며 지역 내 초·중·고를 모두 졸업하고 국내 대학교 정규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성적제한 없이 정규 학기당 100만 원(연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주소 제한을 만족할 경우 대학생 장학금(재학) 지원 대상자가 되며, 성적제한 없이 정규학기당 50만 원(연간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오도창 이사장은 "지역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장학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 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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