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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사>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의 제13회 공연예술경영상 심사 결과 공연예술경영대상(김용현상)에 선정됐다.
삼성그룹의 기부채납으로 2003년 대구 제일모직 부지에 개관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40만 명에 이르는 누적 방문객 수와 84%의 평균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오페라제작극장이다. 2003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선 개막작 '투란도트'와 폐막작 윤이상의 '심청'을 자체 제작하고, 독일 만하임국립오페라극장의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전편, 이탈리아 페라라시립오페라극장의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를 선보이는 등 서울에서도 진행하기 어려운 굵직한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는 "대구시의 정책에 의해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통합되기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의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공연예술경영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1982년 발족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사>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의 '공연예술경영상'은 국내 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공연예술경영인 및 예술가들을 위한 시상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공연예술경영대상은 공연기획자로서 한국 공연예술진흥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는 고(故) 김용현 전 국제문화회 대표를 기리고자 '김용현 상'으로 명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6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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