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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대구국가산단에 新공장 준공…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본격 시동

2022-11-24
대동, 대구국가산단에 新공장 준공…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본격 시동
23일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문을 연 '대동모빌리티' S-Factory 공장 준공식에 참여한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동 제공>
대동, 대구국가산단에 新공장 준공…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본격 시동
23일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문을 연 '대동모빌리티' S-Factory 공장 전경 <대동 제공>

대구에 본사가 있는 국내 농기계 1위 기업 <주>대동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대동의 자회사 '대동 모빌리티'는 23일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연간 최대 14만5천대 스마트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S 팩토리'를 준공했다.

대동은 2021년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그 해 11월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사업비 900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0만2천265㎡·연면적 3만㎡ 규모의 공장을 신설했다.

S 팩토리는 우수한 제품 설계 및 탄탄한 제조, 다품종 소량생산 역량에 기반한 생산 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적화된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MES(제조실행시스템)을 도입해 유연한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종합관제상황실을 통해 생산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생산 효율, 제조 품질을 극대화 한다.

또 전동 무인운반로봇(AGV)을 채택해 물량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생산 라인이 고정된 컨베이어 벨트 생산 방식과 달리, 무인운반로봇은 생산 라인 변형이 가능하다. 생산 기종을 신속하게 변경해 물량 증가에 따라 생산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내년에 부품이나 공구 등을 운반하는 지게차, 카트 등 물류 운반 차량도 운반 로봇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생산 시스템의 무인화와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키오스크, 모니터를 통해 작업자에게 작업 방법과 품질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또 주요 공정마다 기본 조립값을 자동 세팅하고 이에 맞춰 조립을 해야 다음 단계가 진행되는 '스마트 전동툴'을 도입했다.

공장 외부엔 주행 시험장도 설치해 모든 생산 제품에 대해 기본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주행 성능은 물론 제품 작동시 발생하는 이상 신호를 확인하고 정비해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대동은 최대 연 3만5천대 규모의 'E-스쿠터 생산 라인'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 승용잔디깎기 등 제품을 연 2만대까지 제작할 수 있는 '혼류 라인'을 우선 가동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는 3개 라인을 증설해 연 최대 14만5천대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다.

우선 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 스마트 로봇체어 양산 체계를 구축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존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의 경우, S-팩토리에서 본격 생산해 국내외 시장 공급 물량을 늘린다. 특히 E-스쿠터와 스마트 로봇체어는 내년 상반기에 대구 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 평가를 거쳐 상품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2023년 하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1984년 대구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해 새로운 터전에서 농기계 1위, 매출 1조 시대를 열어 오늘의 대동을 만들었다. '미래 농업 리딩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성장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는 그 확장의 첫 결실이자, 우리 대동이 미래 농업 선도기업이 되는 새로운 역사의 첫 장을 여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 했다.


이어 "이 곳에서 만들어질 e-스쿠터, 스마트 로봇 체어를 비롯한 제품들은 농지를 넘어 고객의 일상에 꼭 필요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동의 자유와 윤택함을 제공해 고객 일상 전체를 행복하게 하는 '생활밀착형 모밀리티기업'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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