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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봉화광산 생환 광부 가족 위한 '산림치유캠프' 운영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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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광산 생환 광부와 가족들을 위한 산림치유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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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광산 생환 광부와 가족들을 위한 산림치유캠프에서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생태 숲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최근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붕괴사고로 매몰됐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된 박정하(62)씨가 가족들과 함께 국립산림치유원의 산림치유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 씨는 "이번 캠프를 준비해준 경북도와 국립산림치유원에 감사드린다"는 말도 했다.

경북도는 지난 25일 도청에서 봉화광산 생환 광부와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후 26일까지 1박 2일간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해 산림치유캠프를 운영했다.

이 캠프에는 생환 광부 박정하 작업반장과 그 가족 8명, 보조 작업자 박모씨의 가족 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첫날 몸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편안하게 하는 '싱잉볼 명상', 다도 명상은 물론 심폐 지구력을 높여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수(水) 치유 체험도 했다.

다음 날은 백두대간 능선 속 숲을 거닐며 평소 느끼지 못한 자연을 온전히 느끼면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 물줄기의 압력을 활용해 근육의 이완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치유 장비 마사지 체험 등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적으로 돌아와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번 산림 치유체험 행사가 광산 사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환 광부와 가족이 심신을 회복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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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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