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2021년 아이돌봄지원사업 평가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경북 영양군이 아이돌봄지원사업의 2021년 평가에서 농촌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부모의 맞벌이 등을 이유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국 226개(2021년 12월말 기준) 서비스제공기관의 2021년 사업실적을 도시·도농·농촌지역으로 각각 구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영양군이 농촌지역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29일 아이돌봄서비스제공기관 종사자 소통의 날 행사에서 장관상을 받은 것이다.

전국 대부분 서비스제공기관의 이용 실적은 1~4%에 그치는데 비해, 영양군은 2022년 9월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아동이 995명인 상황에서 267명의 아동이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이용아동실적이 무려 26.8%에 달했다.

이 사업이 영양군에서 활성화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서비스 담당 관리자와 아이돌보미 58명이 호흡을 맞춰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양군의 경우 서비스제공 시 기본적인 놀이 활동뿐만 아니라, 숙제와 학습을 지원하고 미술놀이치료·주산·한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우수한 돌보미들이 활동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선정 센터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들이 아이돌봄서비스를 활용, 양육공백을 해결하고 나아가 아이 키우기 좋은 영양으로 출산율 증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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