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1202010000283

영남일보TV

경주 동학기념관·교육수련관 개관…한국 정신문화 중심지 위상 정립

2022-12-07

경주 용담정 인근에 동학기념관과 청소년 수련 시설 건립

2022120201000076800002831.jpg
2일 경북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 동학기념관 야외 광장에서 '동학기념관·교육수련관 개관식'이 열린 가운데 주낙영 시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등이 개관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2일 동학 발상지 성역화 사업으로 '동학기념관과 교육수련관(이하 동학기념관)'의 문을 열었다.

개관식은 동학 의례를 시작으로 동학문화창작소와 소리사랑 등의 문화 공연, 사업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현장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수운 최제우 선생 생가 복원 등 근대 사상의 뿌리인 동학을 재조명하고 동학 발상지 경주를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정립하고자 마련됐다.

133억 원의 예산을 들여 현곡면 가정리 555번지 일원 3만4천332㎡ 부지에 동학기념관(214㎡), 교육수련관(1천813㎡) 등의 건물과 야영장, 놀이터 등 청소년 수련 시설을 조성했다.

경주시는 2009년 동학 발상지 성역화 사업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동학기념관을 착공, 지난해 12월 건물과 부대시설을 완공됐다.

동학기념관은 전시공간으로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대기와 동학 발상과 관련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교육수련관 1층은 강의와 세미나실이, 2층은 가족실·장애인실 등 총 12개의 객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족구장, 옥외 놀이 시설 등을 조성해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앞으로 청소년 수련 시설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화랑마을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동학 관련 단체의 프로그램 참여와 협력사업 추진 등 주변 유적을 연계한 체험시설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해 동학 발상지로 경주의 위상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전국 최고의 청소년 수련 활동 시설인 화랑마을과 동학기념관을 연계해 고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체험 관광과 한국 정신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학기념관 인근에는 수운 최제우 생가와 용담정, 수운 최제우 태묘, 유허비 등이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