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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남북·유라시아철도 국제역으로 추진 중인 영주역 조감도.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남북·유라시아철도 국제역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 국제역 구축 전략 수립 및 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선 송호준 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한국철도공사 대경본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국제역 조성의 타당성 분석 결과와 향후 추진 전략에 대한 최종보고를 받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대중교통포럼이 맡은 이번 용역에선 △국가철도·국제역 국가 계획, 정책 및 동향 분석 △영주 국제역 구축 필요성 및 추진 방안 제시 △영주 국제역 조성 방안 및 타당성 검토 △영주 국제역 구축 전략 및 세부 추진 계획 제시 등을 통해 향후 영주 국제역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날 대중교통포럼 관계자는 "철도 여객·물류 현황과 국제 주요 철도 노선(TCR·TSR)에 따른 상대적인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며 국제역 필수시설(CIQ, 세관·출입국·검역 시설) 조성 비용 등을 고려한 영주역의 국제역 경쟁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국가 국제철도 및 지역 권역별 국제역 사업 추진 방향에 따라 이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시의 대응 전략 등을 제안했다.
이에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영주역 국제역화와 관련 철도공단, 학계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국가 철도정책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용역을 통해 국제역 구축을 위한 로드맵과 추진 전략이 마련됨에 따라 장래 남북철도연결로 맞이할 유라시아 철도 시대에 영주시가 철도 중심도시로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국토종합계획, 국가철도망계획, 국가물류계획 등 관련 정책 전반에 걸쳐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남북철도연결사업은 정책적으로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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