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게, 멋나게~
레오차우의 대표 메뉴인 '세트B'. |
이국적인 음식을 먹고 싶은 날이 있다. 은은한 향신료 맛이 느껴지는 음식과 외국 분위기를 풍기는 가게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마치 해외에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대구 남구 앞산 카페거리 인근에 위치한 '레오차우'는 특색있는 멕시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2006년 오픈한 후 손님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모든 요리와 들어가는 소스는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
가게 내부는 멕시코 명절 '죽은 자의 날(Dia de Muetos)'을 모티브로 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를 떠올리게 한다. 가게 천장에 달린 '파펠 피카도(Papel Picado)', 멕시코 악단을 그려놓은 '벽화', 멕시코 전통 모자 '솜브레로(Sombrero)' 등 다양한 소품과 멕시코 음악은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샐러드' '퀘사디아' '비프치미창가' '음료'가 함께 나오는 '세트B'다. 샐러드는 신선한 야채, 강낭콩, 토마토, 옥수수콘, 치즈, 닭가슴살, 할라피뇨 등이 바삭한 빵에 담겨 나온다. 반달 모양의 퀘사디아는 토르티야 안에 치즈와 재료를 넣은 음식이다. 함께 나오는 토마토·양파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비프치미창가는 고기, 치즈, 밥이 들어있는 음식이다. 뿌려진 소스와 함께 한입 가득 베어 물면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밤 9시까지(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며 월·화는 정기휴무다.
글·사진=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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