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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가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한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구미시 제공>. |
구미상공회의소는 7일 ‘경북 구미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달한 건의서에는 "구미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한 SK실트론,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KEC, 삼성SDI, 원익큐엔씨, 엘비루셈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수백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해 소재·부품부터 수요 기업까지 반도체 공급망이 완비된 산업단지로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를 구축하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 건의서에는 "국토 중앙의 구미는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 공급단지 전환이 가능하고 FPGA(설계 가능 논리 소자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내부 회로가 포함된 반도체 소자)와 구미 시스템 반도체 소자업체의 협력으로 구미 전기·전자 산업 재도약과 국가 미래 산업의 견인이 가능하다. 20분 거리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광활한 부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인 전력 등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에 따라 이달 중에 정부 고시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상반기에 결정한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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