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교통사망사고 45.5% 줄어
음주·오토바이 교통사망사고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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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북부경찰서 전경. |
올해 대구 북부경찰서 담당 지역의 교통 사망사고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16일 대구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관내(대구 북구 금호강 강남지역) 교통 사망사고 감소율 45.5%로 대구지역 10개 경찰서 중 1위를 기록했다. 북부경찰서는 올해 주요 업무 목표를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로 정하고 별도 교통안전팀까지 구성해 맞춤형 교통 안전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대다수가 고령·보행자임을 고려해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 안전활동에 나서 교통 사망사고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었다. 또 올해 1월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전방위적인 홍보·계도·단속을 펼쳐 보행자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횡단보도에 교통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뿐만 아니라 이륜차 단속 전담팀의 현장 단속 및 캠코더 단속을 집중 시행해 오토바이 관련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복현오거리 유흥가와 칠성시장 일대에서 교차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해 음주 교통 사망사고도 단 한 건도 없었다.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9%나 증가했다.
김상렬 북부경찰서장은 "대구 북구 주민의 수준 높은 선진 교통질서 준수 마음가짐이 교통 사망사고 감소율 1위 달성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소통과 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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