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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를 '판교2밸리'처럼"…도심융합특구 발전 방안 제시

2022-12-22

옛 도청 터-창조경제단지-경북대 일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서

도시철도 신설·복현오거리 랜드마크화 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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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심융합특구연구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브리핑을 듣고 있다. <대구 북구청 제공>

경북도청 터(현 대구시청 산격청사)·삼성창조경제단지·경북대 3축으로 하는 도심융합특구 및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19일 '도심융합특구 연계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도심융합특구 주변 지역의 교통체계 개선 및 지역 랜드마크 조성 등 특구와 주변 지역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미래 청사진이 제시됐다.

연구 용역은 도심융합특구 조성 효과를 주변 지역으로 확대하고, 북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경북도청 터 반경 2㎞를 대상 범위로 해 다양한 연계 개발 방안 마련을 목표로 지난 7월부터 추진됐다.

도심융합특구란 도시 중심 지역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과 주거, 문화 공간을 모두 갖춘 혁신공간을 말한다. 미국은 '실리콘 밸리', 국내에선 '판교2밸리'가 대표적이다. 2020년 12월 대구 북구가 '국토교통부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 북구의 사업 대상지는 옛 경북도청,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를 3축으로 한 일대 지역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산격동 지역 도로체계 개선 △도시철도 노선 신설 통한 엑스코선 연계 △복현고가교 철거 및 보행데크 설치로 복현오거리 랜드마크 조성 방안 △산격동 지역 종 변경 방법론 △엑스코 및 금호강 접근성 확보 등 다양한 발전 방안들이 제시됐다.

북구는 연내 용역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대구시 도심융합특구 조성 기본계획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반면, 도심융합특구 사업 조성 지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같은 날 보고회에 앞서 열린 북구의회 본회의 정례회에서 최우영 구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도시 그랜드 디자인 전면 재검토에 따라 지연되고 있는 북구 도심융합특구 사업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 일정의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산격청사가 지속 사용되면서 특구 조성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구시의 조속한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촉구했다.

이에 배광식 북구청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심융합특별법 통과 지연으로 특구 조성이 늦어지고 있지만, 법이 제정되면 조속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 승인 절차를 바로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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