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현위치 재건축 의지 분명히…의장 "30년상권 존중해야"
시의회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예산 통과 등 이전작업 구체화
대구 북구청과 북구의회가 대구시가 추진중인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전 추진 과정에서 대구시와 북구 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9일 열린 대구 북구의회 본회의 정례회에서 최우영 북구의원이 구정질문을 통해 배광식 북구청장에게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관한 북구청의 대응 방침을 따져 묻자 배 구청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 경제에서의 중요성과 2018년 상인과 합의된 현 위치 확장 재건축 결정을 존중한다"며 사실상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최근 대구시의회에서 기본계획 수립 등을 위한 용역 예산이 통과되면서 이전 작업이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최 구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입장을 분명히 하는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의 시정 방향을 봤을 때, 이전으로 결정 나더라도 이전 완료까지 주민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구의원이 주장한 주민 민원은 인근 교통혼잡 및 고질적인 악취 문제 등이다. 주민 민원에 대해 배 구청장은 "민원에 대해서는 대구시에 역외 반출 처리 등을 강력하게 요구해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차대식 북구의회 의장도 최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30년 동안 일궈온 북구 매천시장 상권을 이전했을 때, 상권 형성이 실패할 경우 누가 책임지나. 반대 상인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지난 19일 열린 대구 북구의회 본회의 정례회에서 최우영 북구의원이 구정질문을 통해 배광식 북구청장에게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관한 북구청의 대응 방침을 따져 묻자 배 구청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 경제에서의 중요성과 2018년 상인과 합의된 현 위치 확장 재건축 결정을 존중한다"며 사실상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최근 대구시의회에서 기본계획 수립 등을 위한 용역 예산이 통과되면서 이전 작업이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최 구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입장을 분명히 하는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의 시정 방향을 봤을 때, 이전으로 결정 나더라도 이전 완료까지 주민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구의원이 주장한 주민 민원은 인근 교통혼잡 및 고질적인 악취 문제 등이다. 주민 민원에 대해 배 구청장은 "민원에 대해서는 대구시에 역외 반출 처리 등을 강력하게 요구해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차대식 북구의회 의장도 최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30년 동안 일궈온 북구 매천시장 상권을 이전했을 때, 상권 형성이 실패할 경우 누가 책임지나. 반대 상인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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