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 저물어간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아픔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이태원 참사로 158명이란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 안이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추궁해야 과이불개(過而不改·잘못하고도 고치지 않음)의 악습을 끊을 수 있다.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1저(저성장)로 복합경제위기의 수렁에 빠졌다. 서민과 젊은 세대의 고통이 유독 컸다. 코로나19와의 불안한 동거도 계속됐다. 국민 고통은 아랑곳없이 정쟁이 판친 정치권은 지탄받아 마땅했다.
기쁨도 없진 않았다. 우주시대를 열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우리의 자부심을 고양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는 다시 '대~한민국'의 함성으로 하나 되었다. 모처럼 단합된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오징어게임'의 낭보, 임윤찬의 부상, BTS의 변치 않는 인기는 시련에 빠진 국민에겐 단비 같았다.
정치적으로는 굵직굵직한 일들이 이어졌다. 3·9 대통령 선거에서 검사 출신 '0선'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용산시대가 개막됐다. 국민의힘은 지방권력도 가져갔다.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2석을 거머쥐었다. 대권과 지방 권력의 교체가 이뤄진 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줄곧 선거 연패와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시달렸다.
이렇게 또 역사의 한 장이 넘어간다. 이제 희망찬 새해를 맞을 채비를 해야 한다. 밝은 미래를 창조하려면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 임인년을 마무리하면서 '도전경성(挑戰竟成·도전하면 결국 이뤄진다)'의 의지를 다져본다. 독자 여러분 모두의 행운과 건승을 기원드린다.
기쁨도 없진 않았다. 우주시대를 열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우리의 자부심을 고양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는 다시 '대~한민국'의 함성으로 하나 되었다. 모처럼 단합된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오징어게임'의 낭보, 임윤찬의 부상, BTS의 변치 않는 인기는 시련에 빠진 국민에겐 단비 같았다.
정치적으로는 굵직굵직한 일들이 이어졌다. 3·9 대통령 선거에서 검사 출신 '0선'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용산시대가 개막됐다. 국민의힘은 지방권력도 가져갔다.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2석을 거머쥐었다. 대권과 지방 권력의 교체가 이뤄진 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줄곧 선거 연패와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시달렸다.
이렇게 또 역사의 한 장이 넘어간다. 이제 희망찬 새해를 맞을 채비를 해야 한다. 밝은 미래를 창조하려면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 임인년을 마무리하면서 '도전경성(挑戰竟成·도전하면 결국 이뤄진다)'의 의지를 다져본다. 독자 여러분 모두의 행운과 건승을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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