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파크골프장 시범운영…향후 대구 전역으로 확대
대구 동구 불로파크골프장에 예약시스템이 시범 도입됐다. 대구시는 앞으로 이를 점차 확대해 모든 파크골프장에 예약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3일부터 불로파크골프장에 대해 사전 예약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용하려면 대구시 파크골프예약시스템(dgpg.daegu.go.kr)에 회원 가입해야 한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모바일(휴대전화)에서 가입 후 예약 가능하다. PC나 모바일 접근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현장 예약과 전화 예약(053-982-8322)도 받는다.
불로파크골프장은 현재 오전 7시~9시 30분, 9시 30분~12시, 오후 1시~3시 30분, 3시 30분~일몰 등 하루 4차례 이용할 수 있는데, 예약은 이중 한 타임만 허용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해 향후 2주간의 예약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불로파크골프에 대한 시범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한 뒤 올 하반기부터는 강변파크골프장, 비산파크골프장 등으로 예약시스템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어 순차적으로 대구 시내 전 파크골프장에 예약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파크골프장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나타난 운영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 누구나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파크골프예약시스템을 통해 특정 시간대에 특정 구장으로의 쏠림 현상을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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