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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주주대변할 사외이사 독립성, 전문성 동시 강화

2023-02-14

지주 사외이사 1~2명 보강해

그룹 전체 사외이사후보군도 73명서 80~90명 확대

사외이사 연임여부도 외부기관 평가로 결정

DG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1~2명을 신규 선임하고, 전체 사외이사 후보군(pool) 규모도 늘리는 등 그룹 지배구조 시스템을 강화한다. 사외이사 보강을 통해 주주들을 대신해 독립성을 갖고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마련과 함께 전문성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12일 DGB금융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DGB금융그룹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외이사 후보군은 총 73명이다.


그룹은 올해는 사외이사 후보군 규모를 80~9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말부터 주주 및 외부자문기관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천받고, 현재는 외부기관들이 구성한 인선자문위원회가 평가작업이 한창이다. 인선자문위원회에서 사외이사 후보군 규모를 확정하면 이중에서 DGB금융지주 및 각 계열사에서 사외이사로 추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선임하게 된다.
사외이사 후보군은 외부에 공표되지 않는다. 정작 자신들도 정식으로 사외이사로 선임되기 전까진 후보군에 포함돼 있는 여부를 알지 못한다.


올해는 지주의 사외이사를 1~2명 신규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현행 5인 사외이사체제가 6~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주 사외이사를 늘리는 것은 그룹 전체업무를 총괄하기 때문에 중요 의결사항관련 회의가 많고 업무량도 만만치 않아서다. 여기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게 전문성이다.


경영진을 견제하면서도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려는 해당 업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가 중요해서다. 현재 지주 사외이사는 지주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조선호 <주>신흥 감사 △이진복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 △이승천 한신대 응용통계학 교수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정황상 ESG 분야 및 위험관리 분야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사외이사 선임은 다음달 하순 예정된 주총에서 확정된다. DGB금융은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선임되는 지주 사외이사 임기는 2년, 1년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기존 사외이사의 연임여부는 외부기관이 매년 활동상황 등을 평가해 결정한다. 국내 금융지주 중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외부기관 평가를 하는 곳은 DGB금융이 유일하다.


한편, 지주를 포함한 계열사에서 정식으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총 25명이다. 대구은행 5명, 하이투자증권 4명, DGB생명 5명, 하이자산운영 2명, DGB캐피탈 2명, 하이투자파트너스·뉴지스탁 각 1명씩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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