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 인덕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고시
산동읍 동곡리 일원 15만㎡...구미5국가산단·신공항 택지 수요 선제적 대응
경북도 "상업 및 교육 여건을 완비한 체계적·계획적 신도시"
TK신공항 인근에 조성되는 '구미 인덕지구' 전경. 경북도 제공 |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예정지 반경 10㎞ 인근에 15만㎡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 신도시에는 1천 세대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구미 인덕지구 도시개발구역의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미시 산동읍 동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신도시는 TK신공항과 구미5국가산단 조성으로 예측되는 택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거, 상업 및 교육 여건을 완비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개발된다.
사업 추진은 도시개발구역내 토지소유자의 요구에 따라 '환지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환지방식은 토지소유주에게 보상금 지급 대신 조성된 땅(환지)을 주는 방식이다.
경북도는 "구미시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요청을 받고, 주변 개발 여건 및 택지 수요 등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쳤다"며 "지난해 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TK신공항 인근에 신도시로 조성되는 '구미 인덕지구' 조감도. 경북도 제공 |
향후 경북도에서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구미시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실시계획을 인가하게 되면 올해 안에 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는 구미5산업단지에 인접해 있고 TK신공항 반경 10㎞ 인근에 공급되는 첫 번째 민간 주도형 택지공급사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TK신공항과 구미5국가산단의 최적 배후도시로 떠오르는 구미 산동읍 일원에 1천여 세대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게 되면 2천500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와 함께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 사업비 등 약 3천400억원 이상의 투자효과가 발생돼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