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형판매시설 화재 사고 계기
공기호흡기 착용 실습 중점

대구 동부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공기호흡기가 설치된 건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동부소방서 제공>

대구 동부소방서는 대형판매시설, 병원, 지하철 역사 등 공기호흡기 설치 대상 건물 종사자를 상대로 '공기호흡기 활용' 교육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 발생한 대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화재를 계기로 공기호흡기 사용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공기호흡기 착용 실습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교육은 공기호흡기의 필요성과 사용법을 개인이 몸소 체득하고, 다른 이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소방서 공기충전설비를 이용한 공기호흡기 용기를 충전을 시작하고 이후 찾아가는 공기호흡기 점검, 하반기 공기호흡기 관계인 교육 등을 차례대로 실시할 계획이다.

신기선 서장은 "불특정다수인 이용 다중밀집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번 공기호흡기 교육을 통해 관계인이 초기 대응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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