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과 물가상승률 합산 결과
대구 9.6· 경북 8.9…강원은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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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실. |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경제고통지수가 역대 최고치(1월 기준)를 기록했다.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산한 것으로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의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22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대구의 경제고통지수는 9.6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중 충북과 함께 상위 5위권이다.
대구 경제고통지수는 1월 실업률 4.3%, 물가상승률 5.3%를 더해서 산출됐다.
경북 경제고통지수는 8.9(실업률 3.6%+물가상승률 5.3%)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8번째로 높다.
양 지역 경제고통지수 모두 1월 기준 역대 가장 높았다. 그만큼 새해시작부터 지역민들의 민생고통 체감도가 컸다는 의미다.
5%대 높은 물가상승률에 공공요금인상까지 더해진 것이 고용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보면 1월 경제고통지수가 8.8로,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9.2)이후 반년만에 최고치다.
제일 높은 지역은 강원도(13.2)다. 세종시(7.4)는 가장 낮았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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