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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고독사, 2021년 대구 124명…예방 대책은?

2023-02-24

2017년 비해 약 45% 증가…증가 추세

대구시·8개 구·군 예방지원사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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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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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외에도 중·장년층, 청년층 고독사도 잇따르면서 모든 연령층에 걸친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연말 공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2021년 고독사로 124명이 숨졌다. 이는 전년(125명) 대비 1명 감소한 반면에, 2017년(85명), 2018년(117명), 2019년(105명) 등에 비해선 늘어난 수치다. 대구의 5년간 연평균 고독사 증가율은 9.9%로 전국 평균(8.8%)보다 높았다.


 2020년(125명)보다 1명 줄었지만, 2017년(85명)·2018년(117명) 2019년 105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고독사 증가율은 9.9%로 전국 평균(8.8%)을 웃돌았다.


대구시와 구·군은 고독사 감소를 위해 지원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노후빌라·쪽방촌, 1~2인 취약가구, 50세 이상 1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한 고독사 예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AI안부전화, 주1회 돌봄 대상자를 통한 '말벗' 프로그램 등 대상자 상태 파악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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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안심케어서비스 '마음이음-콜' 시스템 흐름도

달서구는 지역대학과 연계한 중·장년 취약 1인가구에 균형있는 삶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북구는 건강음료 배달을 통해 취약계층에 안부를 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독사 예방지원사업은 일선 구·군과 연계해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고독사 예방·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고독사 사망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다 더 실효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각각의 사업을 보면 어떠한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평가는 부족해 보인다. 고독사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질병·주거형태·소득 기준 등이 다양해지고 있어 기존보다 더욱 폭넓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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