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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찾아가는 시민 간담회' 성황…숙원사업 등 303건 접수

2023-03-13

시민 간담회에서 접수된 민원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

지난 10일 경주시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3년 안강읍 찾아가는 간담회'에서 주낙영 시장이 지역 현안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가 2주간 실시한 '찾아가는 시민 간담회'에서 민원 303건이 접수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서면을 시작으로 읍·면·동 23곳에서 '찾아가는 시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주낙영 시장이 시민들에게 올해 시정 방향과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 기간 주 시장은 시민 3천 명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안 설명에 나섰다.
주 시장은 시민들의 건의와 관련해 부서에서 즉시 현장을 확인하도록 지시하는 등 빠른 조치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접수된 주민 숙원사업과 불편 사항은 총 303건에 이른다.

농로 확장, 마을안길 확장, 마을 주차장 조성, 상수도 시설과 도시가스 보급 등 기반시설에 대한 건수가 주로 많았다. 또 노령화 심화에 따라 마을회관과 경로당 개보수에 대한 건의와 파크골프장 조성에 관한 건의도 상당수 접수됐다.

시는 앞으로 담당 부서에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후 추가예산 편성 등을 통해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또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도로·수로·농로·확장 사업은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 간담회는 시민들에게 시정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피부로 느끼고 공감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했다"며 "항상 시민과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장으로 경주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