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확보 전략 수립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투자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

지자체별 투자 계획 평가해 최대 30~120억 원 차등 배분

지난 21일 경북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김성학 부시장 주재로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투자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21일 김성학 부시장 주재로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투자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기금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섰다.

기금은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특수 목적 자금이다.

기금은 연간 1조 원씩 10년간 지자체에 차등 지급하고, 지자체가 수립한 투자 계획을 평가해 인구 감소 지역에 최대 120억 원, 관심 지역은 최대 30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한 신규 사업을 중점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연구 용역으로 일자리, 경제, 출산, 보육 등의 개선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찾을 예정이다. 또 연구 용역 성과와 관련 부서에서 발굴한 사업을 융화해 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 전략으로 사업간 연계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성학 부시장은 “경주만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획기적이고 참신한 투자 계획을 수립해 지방 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투자 계획으로 워케이션 빌리지(40억 원)·웰컴 팜 하우스(70억 원)가 각각 확정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인구 증가 대책을 수립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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