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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첫 사드 원격발사대 전개훈련…성주 기지서 원격으로 극비 실시

2023-03-24 19:41

방어범위 확장 효과...이르면 이달말 환경영향평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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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사드 발사대 훈련 모습. 연합뉴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원격 발사대 전개 훈련이 24일 처음으로 실시됐다. 원격 발사대 배치는 경북 성주에 사드가 2017년 배치된 후 6년 만으로 극비리에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이날 전반기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한미연합연습과 연계해 사드 원격발사대 전개 훈련을 첫 시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이 언제 어디서 이뤄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 국방부의 국방시각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훈련 일자가 '3월 19일'로 표기돼 있다.

앞서 한미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총 11일간 중단 없이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을 포함해 FS 연합연습을 실시했다. 주한미군은 이 기간 성주 사드 기지에서 발사대를 기지 밖으로 이동시켜 원격으로 사드 발사대 전개 훈련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와 패트리엇 PAC-3 미사일의 통합 운용 절차도 점검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도 이날 '한미 공동 언론보도문'을 통해 사드 훈련 사실을 공개했다. 한미는 공동 보도문에서 "주한미군사는 어떠한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수준의 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드 원격발사대 전개훈련은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2023년 전반기 FS 연습과 연계해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고도화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것"이라며 사드체계 작전과 운용 정상화는 부대에 대한 지속적인 작전지원을 보장함으로써 주한미군 준비태세 향상에 기여하고, 원격발사대 훈련을 통해 사드체계의 방어범위를 조정할 폭넓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르면 이달 말 일반환경영향 평가를 종료할 예정이다. 일반환경 영향평가가 종료되면 주한미군은 제약 없이 기지 시설 구축에 나설 수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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