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대원이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에서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낙엽을 걷어내고 있다. <군위군 제공> |
2일 오전 11시 48분쯤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의성군 구천면으로 옮겼으나 다행히 주불은 잡았다. 오후 7시 현재 진화율은 90%정도이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인근 밭에 설치된 비닐하우스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밭으로 튀면서 인근 산으로까지 옮겨붙어 확산했다.
헬기 15대, 소방차 등 지상진화장비 26대, 진화대 인원 379명이 출동해 진화에 주력했으나 한때 산불이 발생한 산과 연접해 있는 의성군 구천면까지 확산해 산림당국을 긴장하게 했다. 피해면적은 35㏊(추정)에 이른다.
불길이 확산하자 군위군은 오후 1시 41분께 주민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문자메시지로 안내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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