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청도소싸움경기장에 개최
총상금 1억3천만원 걸고 '한판 승부'
주말에는 베팅 통한 갬블 경기방식
![]() |
4년 전 열린 청도소싸움축제에서 두마리 싸움소가 한치 양보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청도군 제공> |
'2023 청도소싸움축제'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경북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소싸움축제는 '마음껏 펼쳐라! 뜨겁게 환호하라! 승리를 노래하라!'란 슬로건으로 전국 유일의 소싸움 전용 돔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억3천만 원을 두고 열리는 체급별 소싸움경기는 10~13일 대·소백두급, 대·소태백급, 대·소한강급 등 6개 체급으로 나눠 토너먼스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4일에 4강 및 결승전을 열어 최고의 싸움소를 가리는 불꽃 튀는 명승부를 벌인다. 이어 15·16일 주말에는 이벤트경기를 포함한 하루 14경기씩 총 28경기가 베팅을 통한 갬블 방식의 소싸움경기로 펼쳐진다.
또 인기가수 김희재·남승민·지원이 등의 초청공연과 인디 콘서트, 마칭밴드 퍼레이드, 인형극, 마술쇼, 마임쇼,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을 비롯해 소싸움축제만의 특화된 전시·체험 프로그램, 청도농특산물 판매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군의 대표축제인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민속축제인 청도소싸움축제를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4년 만에 개최하게 돼 기쁘다. 청도소싸움축제에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