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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왕' 부재 속 대구FC 원정 첫 승리 따낼까

2023-04-07

세징야 햄스트링 부상 속 이근호, 에드가 출격
두경기 연속 무실점 수비진 안정감 기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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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대구FC 김강산은 홍정운, 김진혁과 함께 스리백을 구성하며 팀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대구FC 제공>

'대구의 왕' 세징야의 부재 속에 대구FC는 원정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FC는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방문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4경기 연속 무패, K리그1 6위(승점 6점)를 유지중이다.


서울전에서는 세징야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지워낼 지가 관건이다. 세징야는 인천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구단은 1~2주 가량 치료와 재활을 위한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실제로 세징야의 부재는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다. 첫 승을 따낸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선 슈팅 11개,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던 대구는 인천전에서는 전반과 후반 각 3개, 2개의 슈팅을 쏘는데 그쳤다. 유효 슈팅은 전반에만 2개를 기록했고, 후반엔 유효 슈팅을 단 1개도 날리지 못했다. 이근호·고재현·에드가·바셀루스 등이 세징야의 빈자리를 메워줘야만 한다.


공격력에선 아쉬움이 컸지만, 실점은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시즌 초반 수비 실수로 인한 실점이 많았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으며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는 것.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3실점한 대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강원FC를 상대로 1실점씩 했고, 전북과 인천을 상대로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리백에서 홍정운·김진혁을 주축으로 조진우·김강산을 전략적으로 선발 출전시킨 점이 주효했다. 특히, 인천전에서 조진우 대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김강산은 빠른 발을 활용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서울과의 최근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도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요소다. 통산 전적에선 14승15무19패로 다소 밀리지만, 최근 10경기에선 4승4무2패로 대구가 앞서 있다.


서울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초반 좋은 기세로 승점 9점을 챙겨 리그 4위에 랭크해있다. 지난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선 역전패를 당했지만, 황의조·나상호·일류첸코·팔로세비치·기성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매 경기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U-22 자원인 강성진, 이태석 등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세징야, 홍철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걱정은 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고, 의욕이 좋은 상태다. 이번 서울 원정 상대가 강팀이고 포지션마다 대표급 선수들이 있지만 승점3점을 목표로 경기를 준비중"이라며 "2경기 무실점했듯이 수비를 단단하게 하면서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을 기대하고 공격수들의 개인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대구 팬분들이 원정에 오시기 때문에 서울전을 올 시즌 첫 원정승으로 장식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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