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면허 없이 훔친 차로 경주 온 10대 2명 붙잡혀

경주경찰, 10대 2명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

무면허에 훔친 차량으로 300㎞ 질주

경북 경주경찰서 전경. 경주경찰서 제공

광주에서 면허도 없이 훔친 차량으로 경북 경주로 온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광주 모 중학교 학생인 A(14)·B(13)군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17일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훔친 후 300㎞를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다.

A군 등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려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은 훔친 차량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국도를 이용해 경주로 진입하면서 경찰이 검문 중인 것을 보고 고속도로로 빠져나가던 중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훔친 차량 번호판이 판독돼 긴급 수배에 들어갔고, 고속도로 진입로 옆 농로를 통해 달아난 이들을 수색 끝에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 이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범행 가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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