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29일 경주 금장대와 시내 일원에서 연등 문화축제
개막식, 점등식, 제등 행렬, 회향식과 연등 숲, 거리 연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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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경북 경주시 형산강 금장대 일원에서 열린 연등 숲 모습. <영남일보 DB> |
'2023년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가 다음 달 3~29일 경북 경주 금장대와 경주 시내 일원에서 '마음의 평화, 지혜의 등불'을 주제로 열린다.
연등 문화축제는 동국대 WISE캠퍼스와 불국사, 경주불교사암연합회, 경북도·경주시가 신라 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맥을 잇고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등 문화축제는 다음 달 3일 오후 5시 40분 식전 축하 공연과 개막식, 점등식, 제등 행렬, 회향식 등으로 진행된다.
또 장엄 등 전시,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가 열리며 연등 숲과 거리 연등을 전시한다.
연등 문화축제의 백미인 제등 행렬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경주 시내에서 펼쳐진다.
제등 행렬은 동국대 WISE캠퍼스 교직원과 학생, 불국사 신도, 경주불교사암연합회 회원, 경주시민 등 3천 명이 참여한다.
제등 행렬은 형산강 하천 부지를 출발해 영마을 삼거리~중앙시장 네거리~신한은행 네거리~봉황대에 도착한 후 화합의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문화 체험 행사로 △연등 플로깅 △형산강 연등 페스타 △온라인 사진 공모전 △숏폼(짧은 영상) 컨테스트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이 열린다.
집행위원장 철우 스님(정각원장)은 “형산강 일대를 밝힌 지혜의 등불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마음의 평화와 건강,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로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경 총장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올해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가 지역민에게는 지혜의 빛으로 마음의 평화를 전하고, 관광객에게는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 공식 홈페이지(www.hsgllf.com 또는 형산강연등.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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