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리블랜드 미술관 관계자 25명 경주 솔거미술관 방문
솔거미술관-클리블랜드 미술관 소장 작품 교차 전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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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북 경주 솔거미술관을 방문한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 윌리엄 그리스월드 관장과 학예사, 미술관 고액 기부자 등 25명이 소산 박대성 화백의 '코리아 판타지'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엑스포 제공> |
경북 경주 솔거미술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화의 세계화 브랜딩을 이어간다.
24일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 윌리엄 그리스월드 관장과 학예사, 미술관 고액 기부자 등 25명이 경주 솔거미술관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은 솔거미술관의 소장 작품을 둘러보고, 소장품의 매입과 클리블랜드 미술관 전시회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날 클리블랜드 미술관장 일행은 정규식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의 안내로 박대성 화백의 '코리아 판타지’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들은 박대성 전시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작품 관람 소감을 나누며, 솔거미술관 관계자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정규식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솔거미술관의 소산 박대성 화백 작품은 수천 년 이어온 한국미술의 맥을 잇는 예술품으로 클리블랜드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면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소장 작품도 솔거미술관에서 전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그리스월드 관장은 “박대성 화백으로부터 작품 설명을 직접 듣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클리블랜드 미술관은 한국 세브란스 병원을 개원한 세브란스가(家) 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특히 한국 미술에 관심이 많아 고려청자 수 백 점을 매입해 전시하기도 했다.
한편 솔거미술관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카운티 미술관을 시작으로 하버드대·다스머스트대 후드미술관 등에서 한국화의 세계화 브랜딩을 위한 릴레이 전시회를 열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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