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읍 이름 대신 전국적인 인지도 높은 '경주' 이름 딴 IC로 변경
'서경주로 이름 바퀴면 그간 경주나들목으로 몰렸던 통행량 분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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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경부고속도로 건천나들목 위성 사진.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경부고속도로 건천나들목(IC)을 서경주나들목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건천읍이란 국지적 이름 대신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경주 이름을 딴 나들목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4일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공고를 냈다.
15일간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한국도로공사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한국도로공사는 명칭 변경 심의위를 열어 타당성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변경안이 확정되면 이름 변경에 따른 시설물 정비 예산은 시가 부담하고, 사업 추진은 한국도로공사가 맡는다.
시는 나들목 이름을 바꾸면 그동안 경주나들목에 집중됐던 통행량이 서경주나들목으로 분산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경주나들목으로 이름이 바퀴면 30년 만에 이름이 변경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이름 변경으로 그간 건천나들목이 서경주 관문이라는 것을 몰랐던 관광객에게 알릴 기회가 되고, 관광도시 경주 위상을 더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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