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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국빈방미 동행취재]보스턴서 교육·과학 일정 갖고 5박7일 일정 마무리

2023-04-29 07:52
[尹국빈방미 동행취재]보스턴서 교육·과학 일정 갖고 5박7일 일정 마무리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하기에 앞서 입장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국빈방미 동행취재]보스턴서 교육·과학 일정 갖고 5박7일 일정 마무리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열린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국빈방미 동행취재]보스턴서 교육·과학 일정 갖고 5박7일 일정 마무리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 소개에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尹국빈방미 동행취재]보스턴서 교육·과학 일정 갖고 5박7일 일정 마무리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매사추세츠 주청사에서 마우라 힐리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두번째 방문 지역인 미국 보스턴에서 석학들과 만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연설을 하며 사실상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워싱턴DC에선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외교·안보 행보에 집중했다면 보스턴에서는 교육이나 과학 등 미래세대를 위한 행보에 집중한 것이다.

◆ MIT·클러스터라운드테이블·하버드 일정
윤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방문해 연구실을 둘러보고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MIT 첫 방문이자, 해외 석학과의 대화는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로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협력은 국방 안보를 넘어 한미동맹의 새로운 미래 영역이라는 생각에서 보스턴을 방문하게 됐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보스턴이 첨단 기술의 중심이 된 것은 연구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보스턴의 분위기에 기반한 것 같다"며, "참석자들이 연구하는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정상이니 다자 정상회담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또 참석자들에게 한미 과학기술 동맹의 발전을 위한 많은 고견을 요청했다.

이날 세계적 석학 3인이 디지털바이오에 대한 MIT의 노력과 보스턴의 환경에 대한 발표를 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MIT에서 뿌린 씨와 묘목이 자라 거목이 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며, 보스턴의 바이오사이언스가 뛰어난 이유는 세계적 공과대학인 MIT와 주변 기업이 자금과 인력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법·재무·경영 지원시스템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측은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디지털바이오 관련 주요 정책을 재정비, 순방 성과를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을 참석해, 보스턴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처·스타트업 혁신허브(스타트업 육성기관), 임상·연구 병원, 주요 바이오 기업, 투자자, 법률가 등과 클러스터 혁신 방안에 대한 대통령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은 윤 대통령은 "보스턴 클러스터의 핵심은 결국 머니플로우(혁신기술에 대한 자본 투자)에 대한 신뢰, 성과물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라면서, "앞으로 관련 제도를 잘 정비하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음 일정으론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과 매사추세츠주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미 역사의 시작점으로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과 젊은 지성이 살아 숨 쉬는 보스턴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주지사가 출장 일정을 단축하면서까지 오찬 간담회를 주최해 한국 대표단을 각별히 환대해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4만여 명 한국 동포의 안전과 활동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힐리 주지사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주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고 한미 상호 '윈윈'의 경제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 정부 차원에서 한국 기업 및 한인에 대한 필요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하버드대학으로 이동,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Pioneering a New Freedom Trail)'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에 대한 철학과 신념을 갖고 힘을 합치고 연대해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야 한다"면서 자유 수호의지를 표명했다. 연설에는 하버드대 학생, 교수진 등이 참석했으며 국제정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조세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연설 후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나이 교수 및 청중들과 다양한 질문을 주고 받았다.


미국 보스턴에서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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