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물청구타운 부녀회서 마련
주민 소통의 장 마련...얘기꽃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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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열린 대구 수성구 범물청구타운 주민화합대잔치에서 91세 할머니가 주민잔치 초대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위). 주민잔치 사회를 맡은 성병조 수필가가 주민들 앞에서 할머니가 보내온 편지를 읽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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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범물청구타운 주민화합대잔치를 마련한 부녀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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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물청구타운 주민대잔치에 참석한 주민들이 부녀회에서 마련한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
꽃편지지에 정성들여 쓴 91세 할머니의 시를 사회 맡은 성병조 수필가가 낭독했다. 이 할머니는 나무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의 초대 글을 읽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함께 읽고 싶은 시가 생각 나 썼다고 한다. 편지와 봉투에는 말린 풀잎과 꽃잎이 곱게 붙어 있다. 91세 할머니의 시심은 10대 소녀나 다름 없었다. 감동받은 주민들이 큰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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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화합대잔치에서 한마음 봉사단이 흥을 돋우는 공연을 하고 있다. |
천계순 부녀회장은 "다른 아파트 경우 부녀회 참여자가 점차 줄고 있는데 우리 아파트는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바자회를 열어 주민들은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수익금으로는 주민잔치나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많은 주민이 참여해 음식을 나누고 흥겨운 시간을 가지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글·사진=천윤자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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