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노점상 근절 위해 지도 점검과 예찰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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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황성공원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던 포장마차촌을 10년 만에 철거했다. 철거 전(위)과 철거 후 모습.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내 시립도서관·충혼탑 주차장에서 10년간 운영돼온 무허가 포장마차가 모두 철거됐다.
경주시는 최근 황성공원 내 주차장에 있던 포장마차 5곳과 커피 판매대 1곳이 자진 철거했다고 2일 밝혔다.
무허가 포장마차촌으로 대낮에 술판이 벌어지고, 취객의 노상 방뇨 등으로 민원이 이어졌다.
이들 무허가 포장마차는 주차 공간에 간이 테이블을 놓고 술과 안주 등을 팔며 불법 영업을 해 왔다.
주차장에 포장마차 운영으로 차량 접촉 사고와 보행자 사고 위험, 식품위생법상 사각지대에 있어 먹거리 안전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민원이 제기돼 현장 계도에 나섰고, 지속해서 노점상을 상대로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앞으로 황성공원 내에 무허가 노점상이 영업을 재개할 수 없도록 지속해서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황성공원 노점상 정비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끊임없는 소통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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