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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감포 나정항 어촌 뉴딜 300 사업 준공…어촌 마을 활력 기대

2023-05-02 16:49

이안제와 선양장 정비, 나정 활성화센터와 다목적광장 등 조성

해양 관광 체험·활동형 콘텐츠 발굴로 어업 소득향상 기대

2일 경북 경주시 감포읍 나정항에서 열린 '나정항 어촌 뉴딜 300 사업 준공식'에서 주낙영 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상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박성환 경북도 해양수산과장, 주민 대표 등이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감포읍 나정항 어촌 뉴딜 300 사업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감포읍 나정항이 어촌 문화, 관광 휴양 등을 융·복합한 미래형 다기능 어항으로 거듭났다. 시는 2일 나정항에서 '나정항 어촌 뉴딜 300 사업' 준공식을 했다.

나정항의 어촌 뉴딜 300 사업 준공은 2021년 수렴항에 이어 지난 4월 연동항 이후 세 번째다.

시는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73억500만 원으로 어항 기반시설 정비, 나정 활성화 센터와 다목적 광장 등 특화 사업 등을 추진했다.

나정항은 인근 어항보다 계류시설 등 안전·기능 편의 시설 등이 부족해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해안변에 테트라포드(TTP)를 추가 설치해 이안제 구간을 보강하고, 애초 선양장을 정비하고, 물양장도 추가로 조성했다.

어구 보관 창고도 만들었다. 특화사업으로 작은 카페를 만들고, 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활용할 ‘나정 활성화 센터’를 조성했다.

해안 산책로를 정비해 포토존을 설치하고, 해당화·해국 등의 꽃을 심었다.

윤창호 해양수산과장은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항 기반시설 등 어업인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주민에게는 살고 싶은 마을,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