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503010000405

영남일보TV

옛 경주역, 오는 9월까지 야간 경관 조명으로 새 단장

2023-05-03 17:59

경주문화관 1918 외벽 LED 조명기구 설치로 아름다운 야경 조성

옛 경주역, 오는 9월까지 야간 경관 조명으로 새 단장
옛 경주역인 '경주문화관 1918' 야간 경관 조명 사업 완성도. <경주시 제공>

1918년 건립된 옛 경주역이 105년 만에 화려하게 변신한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 2021년 12월 폐역이 된 옛 경주역 ‘경주문화관 1918’의 외벽에 온백색의 LED 조명 기구 196개를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꾸밀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사업비 3억2천만 원을 들여 7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 완공할 계획이다.

경관 조명이 완료되면 경주문화관 1918의 가치를 높여 문화와 볼거리가 부족한 원도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옛 경주역이 경주의 옛 관문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근대 건축물인 만큼, 화려한 조명보다 절제된 조명으로 주변의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게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역사성과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드러날 수 있도록 옛 경주역 외벽에는 월워셔 조명을, 지붕에는 투광 조명을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또 볼라드 조명과 수목 조명도 함께 설치해 어두웠던 옛 경주역 광장을 밝혀 야간 산책도 할 수 있도록 꾸민다.

시는 절제된 경관 조명을 설치한 옛 서울역, 군산 세관,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일본 도쿄역, 스웨덴 할름스타드 중앙역의 경관 조명을 벤치마킹했다.

정광락 폐철도활용사업단장은 “경주문화관 1918 경관 조명 설치는 문화와 볼거리가 부족한 경주 원도심에 품격 높은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아름답고 세련된 세계 속의 빛의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문화관 1918은 폐역이 된 옛 경주역을 활용하기 위해 경주시가 역사 내부를 예술 전시관, 다목적 회의실, 창작스튜디오 등으로 새롭게 단장한 지역의 대표 복합 문화공간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