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에서부터 시원함이 느껴지는 강력한 액션 외화 기대작. 2001년 시리즈 첫 작품이 만들어지고 난 후 10편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전 세계 액션영화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17일 베일을 벗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서 개봉돼 더욱 주목받는다. 할리우드 액션의 본고장인 북미 지역에서는 이틀 뒤인 19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돔과 그의 패밀리 앞에 나타난 운명의 적 단테. 과거의 그림자는 돔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달려온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돌아온 최고의 빌런, 단테에 의해 산산히 흩어진 패밀리들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 운명의 주사위는 던져졌고, 패밀리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질주해야 하는 현실에 내던져진다.
시리즈 10번째인 이번 작품은 돔과 그의 가족이 목숨을 걸고 펼치는 한판 승부를 속도감 있게 담았다. 전편까지 감독을 맡았던 저스틴 린이 하차하고, '타이탄'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을 만든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다. 강렬한 눈빛과 다부진 체격으로 스크린을 꽉 채우는 빈 디젤을 비롯해 제이슨 모모아, 제이슨 스테이섬, 샬리즈 세런, 브리 라슨 등 최강 군단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자동차 액션을 전면에 내세운 이 시리즈는 이전까지만 해도 영화의 보조적 신에 머물렀던 자동차를 주인공으로 올려놓았다. 부릉부릉 하는 자동차 소리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폭발하는 차 사이를 절묘하게 달리는 장면이나 목숨을 건 자동차 추격전 등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시리즈 초반에는 거리를 질주하는 장면으로 청량감을 선사했다면 시리즈 4편부터는 극한의 자동차 묘기를 부각시키고 있다.
애초에 시리즈 10편을 끝으로 완결된다고 알려졌지만 11편 제작소식이 흘러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하나의 이야기를 두 편으로 나누는 것으로 사실상 10·11편이 내용상 서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액션, 15세 관람가)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