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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일 뷰캐넌의 투구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뷰캐넌의 삼진 쇼와 강민호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2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전에서 9-1로 이겼다.
삼성은 3회초 호세 피렐라의 내야 안타 이후 강한울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땅볼을 쳤지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4회초엔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이성규가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피렐라의 뜬공으로 2사 3루 기회를 만든 삼성은 한화 김민우의 폭투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 김지찬이 3루타를 뽑아내며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이성규가 1타점 적시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초 이재현의 볼넷 출루와 피렐라의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좌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은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을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정은원을 뜬공으로 잡았고,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채은성을 땅볼로 처리했다.
2회말엔 선두타자 김인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선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에 빠졌지만, 문현빈·박상언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장진혁도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3회말과 4회말은 각각 삼진 1개와 땅볼 2개,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5회말도 삼진 1개와 직선타,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엔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정은원과 노시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채은성을 땅볼처리했다.
7회말엔 선두타자 김인환과 오선진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8회말엔 노시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 뷰캐넌은 8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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