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식물 영양센터 신농업혁신타운에 조성
미생물 보급 확대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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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친환경 식물 영양센터 조감도.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건립 중인 ‘친환경 식물 영양센터’가 오는 10월 완공된다.
경주시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에 지어지는 식물 영양센터는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 미생물을 생산·공급한다.
지난해 환경부의 낙동강 수계 특별지원 사업에 선정돼 건립이 추진됐다.
식물 영양센터는 연 면적 830㎡(지상 1층) 규모로 친환경 식물 영양액 ‘가바 아미노산’과 농업용 미생물을 생산한다.
식물 영양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연간 가바 아미노산 120t, 농업 미생물 150t을 생산한다.
가바 아미노산은 대두에서 추출한 친환경 배양액으로 시가 2008년 제조 방법 특허 등록을 한 후 이듬해 활용 농법 상품 등록을 완료했다.
시는 제조 방법 특허를 활용한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 ‘가바(GABA)’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생산·유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농업용 미생물은 토양 환경 개선과 작물 생육 증진과 축사 냄새를 줄이고, 악취를 없애고 있다.
시는 친환경 식물 영양센터가 조성되면 농가 소득 증대와 환경 보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내년부터 토양과 축사의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항생제 사용량 감소 등 더 많은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 미생물 보급을 확대해 친환경 농산물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스마트 농업 실현을 목표로 조성 중인 ‘신농업혁신타운’은 기반 시설 기준 공정률 89%로 올해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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