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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개교 109주년 기념식, 올해 반도체대학 신설…설계·공정 등 교육 미래인재 양성

2023-05-22

지역 유일 소프트웨어중심大
교내 105개 첨단강의실 구축
내년 지하철 1호선 연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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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진행된 대구가톨릭대 개교 109주년 기념식에서 성한기 총장이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1914년 영남지역 최초로 대학 교육을 시작한 대구가톨릭대가 개교 109주년을 맞았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5일 교내 성당에서 개교 109주년 기념식을 갖고 구성원 모두 합심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이사장 조환길 대주교, 성한기 총장 및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원 34명과 직원 18명이 근속상(30·20·10년), 강의평가 및 연구업적, 연구비 수주, 진로·취업지도 실적, 입시 우수학과, 우수직원 등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교직원과 학과 및 부서가 표창을 받았다. 재경동창회는 재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함께 만드는 DCU 슬로건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1914년 영남 지역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인 성 유스티노 신학교로 대학 교육을 시작한 대구가톨릭대는 한국 여성 인재의 요람이던 효성여대와 1994년 통합해 현재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졸업생 약 11만명을 배출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09년 역사의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 및 인력양성 지원 계획에 발맞춰 2023학년도에 '반도체대학'을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반도체대학 산하에는 '반도체전자공학과' 'AI자동화로봇학과' '반도체공정학과'를 편제했다. 설계, 공정, 패키징, 테스트, 장비 등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다룰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되어 6년간 151억원을 지원받고, 우수한 교수진과 시설 인프라를 갖추었다. 컴퓨터공학, 게임공학, AI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매년 200여 명씩 배출하고 있다.

미래형 선진교육을 위한 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21년 캠퍼스 전역에 '와이파이 6'을 개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9억원을 투자하여 전 강의실, 학생 이용시설에 중계기 1천13대를 설치해 캠퍼스 어느 곳에서도 사각지대 없이 고성능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캠퍼스 내에 105개의 첨단강의실을 구축하고, 8개의 녹화스튜디오를 조성해 온라인 강의가 일상화된 시점에서 교육효과와 학생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고 있다.

캠퍼스의 중심인 중앙도서관도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1층은 융합형 디지털 교육 공간, 2층은 창의교육 공간, 3층은 문화와 IT 기술이 어우러진 액티비티 교육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미래형 도서관으로 완성했다.

이와 더불어 2024년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캠퍼스 바로 앞까지 연장 개통되어 '도시철도 통학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양택지지구, 경산지식산업단지, 대구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이 캠퍼스 인근에 함께 조성되면서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발전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성한기 총장은 개교기념사에서 "우리 대학은 지난 100년 동안 모진 풍파를 견디며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냈다.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구성원 모두와 사랑과 봉사의 힘으로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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