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칠성시장네거리. 영남일보DB
대구 칠성시장네거리, 경산시 마위지사거리 등 대구경북지역내 주거·상업지역 인근 주요교차로의 교통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확인 결과, 공단은 올해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출퇴근 시간 정체, 사고 다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권 주요 교차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전국 80개소 교차로를 대상으로 신호체계 및 차로 개선 등 시스템 전반을 손봤다.
이중 대구와 경북에선 총 12개 교차로에 교통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됐다. 주요 개선 사항은 차량소통 개선을 위해 교통량에 부합하는 신호시간 변경 및 신호등화 시점 조정, 교통약자 보행속도에 맞춘 보행 신호시간 증대 등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추진한 '2025년도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의 차량소통 및 교통안전성 효과분석 결과.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도로교통공단에 확인결과,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환경 개선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시속 22.1㎞→ 26.5㎞로 20.1% 증가했다. 지체시간은 ㎞당 119초→82.5초로 감소(30.6%↓)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사고위험도 감소했다.
대구에선 칠성시장네거리가 대표적인 개선 사례로 손꼽힌다. 이 일대는 전통시장이 위치해 고령 보행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공단은 보행 수요 및 고령자 보행속도에 맞춰 보행 신호시간을 재조정했다. 이 밖에도 공단은 △서구 새방지하차도동편 △남구 두류공원네거리 △달서구 유천쌍용아파트남편 △수성구 송원맨션 △동구 율하역남편 등 5개소의 교통환경을 조정했다.
경북지역은 예천군과 경산시를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졌다. 예천군 굴모리오거리·남본사거리·남산사거리 등 3개소, 경산시 마위지사거리·신대부적아이파크사거리·신대킹스마트삼거리 등 3개소에 대해 신호체계 및 차로 개선 등을 진행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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