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경주시-中 후베이성 이창시, 우호 도시 관광 교류 등 협력 방안 논의

2023-05-21 14:00

중국 기업인 16명 참석해 경제 교류 협력 방안도 논의

'경북 경주시-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의 우호 도시 10주년'을 맞아 장진안 이창시 부시장 일행이 지난 19일 경주를 방문했다. 힐튼 경주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중국 후베이성 이창시가 우호 도시 결연 10주년을 맞아 관광 분야 등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진안 이창시 부시장 일행 22명은 지난 19일 경주를 방문했다.

장 부시장 일행의 경주 방문에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무역·세라믹·바이오테크·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 기업인 16명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후베이성 이창시는 2천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대표 역사 도시로, 파·초나라 문화 발상지이자 정치가이며 시인인 '굴원', 중국 4대 미녀인 '왕소군'의 고향이다.

이창시는 세계 최대 발전 용량을 자랑하는 삼협댐의 수력발전소가 있고, LS전선 중국 법인인 ‘홍치전선’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도시다.

경주시와 이창시는 한·중 두 나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지난 2013년 우호 도시 협정을 맺고,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경주 벚꽃 마라톤 대회, 경주신라문화제, 역사관광 도시 콘퍼런스 등에 서로 참가해 문화관광·체육 분야 교류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올해 우호 결연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 중이다.

이날 열린 환영 행사에서 이창시 대표단은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회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지역 여행사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은 “두 도시가 문화관광은 물론 경제 통상 분야까지 교류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