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동구 아양교 둔치에서
양수기와 수중펌프 작동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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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대구 동구 아양교 둔치에서 강사(회색 티셔츠 입은 사람)가 양수기 작동 방법에 대해 방재단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지난 19일 오후 4시 대구 동구 아양교 둔치. 연두색 조끼를 착용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여름철 풍수해 대비를 위한 양수기와 수중 펌프 작동 방법 교육 및 실습을 위해 대구 동구청 안전총괄과에서 준비한 행사다.
행사에는 동구지역자율방재단(단장 황영희)과 각 동 재난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집중호우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양수기 작동 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직접 양수기를 가동해 물을 퍼내는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양수기 작동 및 관리에 필요한 기본정보, 유의사항, 호스 세팅법, 보관법 등에 대한 강사의 설명에 귀를 쫑긋 세웠다. 양수기 및 수중 펌프 사용 방법의 시연과 함께 해당 장비를 직접 작동해보는 체험훈련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교육에 참여한 권남희(64·대구 동구 방촌동) 씨는 "열 번 설명 듣는 것보다 한번 체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주택침수 및 취약시설 침수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방재단원들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 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이날 교육이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창성(57·대구 동구 안심동) 씨는 "실제 상황이 발생할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원동력은 교육이라 생각한다. 오늘 교육을 잘 숙지해 주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재단이 되리라 다짐해 본다"며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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