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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으로 돌아온 마동석 "애드리브처럼 들리는 말? 감독과 각색해 만든 대사"

2023-05-25

범죄도시3으로 돌아온 마동석 애드리브처럼 들리는 말? 감독과 각색해 만든 대사


대체 불가 매력남 마동석이 돌아온다. 지난해 이맘때 필리핀 납치 살해 사건을 다룬 '범죄도시2'로 천만 구름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그가 또 한 번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 구원투수로 돌아온다.

그가 내놓은 영화는 '범죄도시3'. 전 편을 만든 이상용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범죄와 액션, 스릴러와 코미디 등 온갖 요소를 버무려 놓았다. 영화는 공개를 하기도 전에 대만·홍콩·북미·중동 등 전 세계 158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범죄도시3'은 마동석의 매력이 십분 드러나는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다. 실제로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기획자이자 제작자, 주연배우를 맡고 있다. 현재도 4편을 찍고 있다는 그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내가 나를 따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술감독과 작업…섬세한 액션 주목
다쳐도 재활하면서 평생 연기 다짐
현재 4편 찍고있어…8편까지 나올듯
할리우드 제작진과 해외진출 논의중



범죄도시3으로 돌아온 마동석 애드리브처럼 들리는 말? 감독과 각색해 만든 대사

▶이번 3편에서도 화려한 액션이 눈길을 끈다.

"어려서부터 하던 복싱으로 액션을 만드는데, 매 편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해요. 무술 감독과 20년 넘게 작업 중인데 디테일하고 섬세한 무술을 디자인해 줍니다. 매 신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는데, 몸통을 때릴 때는 온몸의 장기가 울리기도 해요. 시원, 통쾌한 액션을 위해 항상 고민합니다."

▶극 중에서 툭툭 던지는 말들이 화제인데 애드리브인가요.

"애드리브처럼 들리지만 사실 애드리브는 많지 않아요. 감독과 제가 고민하고, 각색해서 만들어낸 대사들인데 각본가가 처음 시놉시스에 담아 놓은 것을 감독과 제가 계속 번갈아 가며 각색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액션신 촬영이 쉽지는 않았을 듯하다.

"20년 동안 120편 넘는 영화, 드라마를 찍었어요. 사실 촬영을 하면서 여러 사고가 있었고, 여기저기 안 부러진 데가 없을 정도이죠. 평생 재활을 하면서 촬영을 할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실베스터 형님이 칠십이 넘도록 영화를 찍는 걸 보면서 저도 오래 영화를 찍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요."

▶현재 4편을 촬영 중인데, 시리즈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까요.

"현재 4편을 찍고 있고, 5편과 6편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어요. 영화를 처음 기획할 때 형사들에게 50가지가 넘는 사건을 들었는데 그중에서 8편 정도의 시놉시스 작업을 끝낸 상황이에요. 8편까지는 제가 출연할 거 같은데, 여러 조합이 생길 수도 있어요. 아예 외국을 배경으로 찍는 버전 같은 것이죠."

▶여성 빌런이 없는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여성 빌런을 때릴 수 없으니까요. 다만 앞으로 제작될 영화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만약에 여성 빌런이 등장한다면 다른 장치를 만들어야겠죠."

▶범죄도시의 해외 진출 얘기가 있던데요.

"말만 하면 알 만한 할리우드 제작진과 얘기 중이에요. 마석도가 미국으로 진출할지, 미국의 경찰로 나올지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협의 중이에요. 또 액션이 없는 따뜻한 휴먼드라마도 미국과 추진하는 등 여러 건을 진행 중이에요."

▶중국에서 마동석 사진에 열광하는 분위기라는데.

"저도 얘기 듣고 웃었어요. 의아했던 것은 제가 그래도 그렇게 험상궂게는 안 생겼다고 생각하는데…."(웃음)


'범죄도시3' 무엇이 달라졌나

▶무대= 마석도 형사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서울 광수대로 발탁된다. 새로운 팀원들과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마약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은 계속해서 판을 키우고, 이 와중에 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가 한국에 들어온다.

▶빌런= 범죄도시 1편 윤계상, 2편 손석구에 이어 3편에서도 빌런이 등장한다. 다만 전 편에서는 악당이 1명이었지만 이번에는 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 2명으로 확대하면서 액션의 비중과 강도가 더 늘어났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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